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1170원대 재진입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1170원대 재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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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하며 다시 1170원대에 진입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8원 오른 1171.0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40분 현재 환율은 1172원대 초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OECD는 올해 유로존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기존 0.2%에서 -0.1%로 하향 조정하며 "유로존 내 부채와 은행시스템 약화 등의 악순환이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OECD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한달 새 두번이나 조정하며 3.3%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는 국내외 연구기관의 전망치 중 가장 낮은 수치다.

그리스에 대한 불안도 여전하다. 그리스 전 총리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그리스 정부가 이미 유로존 탈퇴를 고려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해 유로존에 대한 우려를 다시 증폭시켰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사는 일본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두 단계 하향하고 등급 전망은 '부정적'을 유지했다. 피치사는 "일본의 재정건전성 회복조치 실패 시 등급이 추가 강등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유로존 우려가 재부각되며 밤사이 유로화가 급락해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높아진 레벨에 강한 롱플레이(매수플레이)가 자제될 것으로 보이고 1170원대에 대한 당국의 개입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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