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자동차' 대향연…부산국제모터쇼 개막
'꿈의 자동차' 대향연…부산국제모터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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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부산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쌍용차의 '렉스턴 W'

6개국·96개 업체 참여…역대 최대 규모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자동차들의 대향연으로 불리는 2012 부산 국제모터쇼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2012 부산국제모터쇼는 24일 프레스데이에 이어 25일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11일간 부산 해운대 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올해 부산모터쇼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6개국에서 96개 업체(완성차 22개사, 부품업체 74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완성차로는 국내 5개 승용차 브랜드와 3개 상용차 브랜드는 물론 해외 14개 브랜드가 참가해 모두 151개 모델, 175대를 출품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미래형 콘셉트 카 10대를 비롯해 세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2대, 아시아 프리미어 3대, 코리아 프리미어 6대 등 모두 11대의 신차를 전시했다. 해외 완성차 브랜드는 아시아 프리미어 2대, 코리아 프리미어 16대 등 모두 18대의 최신 모델들을 선보였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세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월드 프리미어로 쌍용차의 '렉스턴W'와 대우버스의 '레스타'가 출품됐다.

렉스턴W는 2001년 첫 선을 보인 쌍용차 대표 SUV 렉스턴의 3세대 모델이다. 쌍용차가 2009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2년6개월 동안 1300억원을 투입해 완성했다.

이수일 쌍용차 사장은 "내수 시장에서 월 판매 목표는 1000대 정도" 라며 "동급 SUV 시장에서 20%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렉스턴W는 국내 출시와 함께 6월 말부터 해외 수출에 나선다. 이 사장은 "인도 시장에선 10월부터 현지조립 생산 방식으로 렉스턴W를 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아반떼 쿠페, 싼타페 롱 버전, 기아차의 KED-8/GT 등 4대는 아시아 프리미어로 아시아에서 첫선을 보였다.

▲ 2012 부산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현대차의 '아반떼 쿠페'
올해 2월 시카고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던 아반떼 쿠페는 기존 아반떼 4도어 모델을 기반으로 한 2도어 쿠페 모델로 보다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젊은층을 공략한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쿠페형 버전인 아반떼 쿠페를 올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해 준중형 시장 내 우위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부산모터쇼는 '바다를 품은 녹색 자동차의 항해'라는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기존 가솔린 차량과 디젤 차량의 연료효율을 극대화한 신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자동차 등 그린 카(Green car)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르노삼성은 'EV Leadership & Future'를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순수전기차 'SM3 Z.E.'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2013년부터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양산돼 일반에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투싼ix 연료전지차, 아반떼 전기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 투명카를 비롯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아이오닉(HED-8)' 한국에 처음 선보인다.

한국도요타는 '질주 본능을 일깨우는 렉서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를 테마로 렉서스의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인 '스핀들 그릴'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뉴 제너레이션 'GS 450h'와 올 크로스 오버 하이브리드 세단 'All New RX 450h' 등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풍성한 부대행사와 이벤트도 함께 마련됐다.

벡스코 컨벤션호 1층 로비에는 코리아그랑프리에서 마련한 실제 F1 머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컨벤션홀 3층에는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 슈퍼카와 튜닝된 수입자동차 30여대가 전시되는 튜닝카 페스티벌이 개최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야외 전시장에는 50여대의 카오디오 차량의 경연이 펼쳐지는 '카오디오 페스티벌'과 무선모형자동차 경주대회,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 등이 진행되며  이밖에 매일 유료 관람객을 대상으로 승용차 1대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경품추첨 이벤트가 모터쇼 기간 내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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