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유럽위기 심각한 상황 없을 것"
권혁세 "유럽위기 심각한 상황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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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7일 유럽발 세계 금융위기에 대해 "심각한 상황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유럽 위기가) 그리스 유로존 탈퇴라든지 스페인의 부도위기와 같은 어떤 극단적인 시나리오로 흘러갈 가능성은 좀 낮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지난 4일 지금의 유럽위기가 대공황 이후 가장 큰 경제적 충격이 될 것이라고 위기감을 표출한 데 대해 "이번 유럽위기가 근본적인 해결에는 상당히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세계경제가 긴축과 둔화가 굉장히 오래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단단하게 각오를 갖고 우리가 대비를 좀 해야 되겠다는 차원으로 알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길게 보면 지난 10년 동안 이상 금융완화정책에 따라 과잉유동성이 공급되고 이 유동성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세계경제 둔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에 대비는 해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9.11테러 발생 뒤 미국 주도로 단행한 전세계적인 저금리와 통화 공급에 따라 생겨난 부동산 등 자산거품이 앞으로 상당기간 계속 꺼지면서 경기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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