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가맹점 경쟁력 강화에 도움"
[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POS 시스템이 보급된다.
7일 BC카드는 kt와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가맹점 판매시점(POS) 관리 솔루션 'SMARTPOS'를 중소형 가맹점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로 중대형 가맹점에서 볼 수 있는 POS(Point Of Sales)란 신용카드 결제 처리 기능과 함께 가맹점의 판매정보를 저장하고 조회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을 말한다.
BC카드의 SMARTPOS는 기존 일반 POS의 기능인 상품 및 메뉴관리, 매출관리, 고객관리, 예약기능은 물론 가맹점주들의 복잡한 세무관련 업무처리를 할 수 있는 세무지원서비스, BC카드의 가맹점 지원서비스인 파트너스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서비스가 지원된다.
또한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모바일카드, 모바일지갑, 쿠폰 결제 등의 서비스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SMARTPOS는 POS를 통한 신용카드 정보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보안솔루션을 도입돼있으며 kt의 클라우드 서버 시스템을 통한 통합 데이터 관리로 백업 및 자동복구가 가능하다.
또 BC카드가 지난달부터 시행중인 신용카드 영수증 미출력(Paperless) 기능을 탑재하고 kt의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함으로서 연간 약 23%의 전력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게 BC카드의 설명이다.
그동안 POS는 가맹점의 매출관리와 마케팅에 편리성을 제공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비용 부담으로 대부분의 중소형 가맹점은 단순 결제∙승인 기능만을 가진 일반 카드결제기를 이용해 왔다. 그러나 SMARTPOS는 기존 POS대비 저렴한 비용책정 및 POS단말기 무상 제공의 기준이 되는 카드결제 건수 기준도 크게 완화해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앞으로 BC카드는 SMARTPOS를 통한 중소형 가맹점의 서비스 확대를 위해 VAN사, POS솔루션 업체, POS단말제조사 및 콘텐츠 제공업체 등 다양한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우선적으로 초기에는 스마트로를 통해 SMARTPOS를 보급하고 향후에는 제휴를 희망하는 타 VAN사 및 다양한 업체들과의 사업모델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재용 BC카드 전략사업본부장은 "Smart Payment Leader라는 BC카드의 비전에 부합되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 역량과 kt그룹 등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가맹점들에게 차별적인 서비스를 지속적 제공하여 중소형 가맹점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