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농협금융지주 회장 후보에 신동규 전 은행연합회장이 내정됐다.
19일 농협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신동규 전 회장을 회장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 측은 "독립적 권한을 부여받아 수차례의 회의를 통해 토론과 검증으로 후보들을 압축하며 적임자를 물색한 결과 신 전 회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전했다.
신동규 신임 농협금융 회장 후보는 정부출자 문제 등 현안들을 해결해 나갈 추진력과 노조와의 협력을 이끌어낼 원만한 인간관계를 겸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농협금융 측은 설명했다. 특히 농협금융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회추위 위원들에게 후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후보는 경남 거제 출신으로 경남고와 서울대를 나와 수출입은행장, 은행연합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동아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신 후보가 농협금융 회장은 민간금융인이 맡는 것이 좋겠다며 고사했으나 회추위에서 어렵게 수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향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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