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팔자에 1830선 하락마감
코스피, 外人 팔자에 1830선 하락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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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코스피가 1%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면서 투심이 악화됐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 때 1840선을 넘봤지만 외국인의 매도물량에 183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07포인트(1.19%) 내린 1836.1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45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15억원, 458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엿새 만에 팔자세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순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순매도 우위로 총 684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건설업이 3% 하락했고 전기·전자도 외국인 매도물량에 2% 이상 빠졌다. 제조업과 운송장비, 서비스업, 증권, 기계, 유통업, 서비스업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운수창고와 철강·금속, 금융업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통신업은 2% 이상 상승했다. 음식료품과 의료정밀, 은행, 의약품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생명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도세에 3% 넘게 급락했고 LG화학도 2% 이상 밀려났다. 기아차와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등도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승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해 296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해 519개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8포인트(0.40%) 내린 495.23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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