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英서 애플에 이겼다…소송전 '변수'
삼성電, 英서 애플에 이겼다…소송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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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9일(한국시간) 애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 태블릿PC에 대해 제기한 특허 침해소송에서 영국 법원이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법원은 삼성전자 갤럭시탭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으며, 소비자들이 두 제품을 혼동할 만큼 디자인이 유사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콜린 브리스 판사는, 갤럭시탭이 애플이 특허권을 주장하는 아이패드 디자인을 모방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영국 법원의 이번 결정은 지난달 갤럭시탭 10.1 모델의 판매 중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의 결정과 상반되는 결과다. 이에, 향후 미국 등에서 진행될 본안 소송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새너제이 지방법원이 갤럭시탭 10.1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자 집행정지요청(motion to stay)을 내고 항고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네덜란드 법원은, 애플이 삼성전자의 3세대 이동통신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삼성에 대해 피해를 보상하라는 판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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