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EU 기관투자자, 자본이득보다 이자수익 관심"
"亞·EU 기관투자자, 자본이득보다 이자수익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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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아시아 및 유럽 기관투자자들이 자본이득(Capital gain)보다는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이자수익(Income yield) 증대에 더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피델리티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Fidelity Worldwide Investment)는 지난 6월 그리니치 어소시에이츠(Greenwich Associates)에 의뢰해 유럽 및 아시아의 연기금, 보험회사 등 52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향후 투자전략 및 자산배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75%의 유럽 기관투자자와 65%의 아시아 기관투자자는 각각의 이자 수익 목표치 4.2%, 5.2%를 하회하는 3.4%와 5.0%의 이자수익을 달성했다. 그러나 '향후 5년간 기대되는 이자수익은 얼마인가?'라는 질문에서는 유럽 기관투자자가 평균 4.2% 그리고 아시아 기관투자자가 평균 5.2%라고 답해, 과거보다는 이자수익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에 참여한 모든 기관투자자들은 과거 5년간 상대적으로 자본이득보다 이자 및 배당금 등 꾸준히 지급되는 수익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응답했다.

유럽의 기관투자자들은 아시아와는 달리 자본이득에 비해 꾸준한 정기수익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장기 부채 비중이 높은 연기금에 비해 단기 부채 비중이 높은 보험사들은 자본이득 대비 꾸준한 정기 수익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했다.

유럽의 보험사는 5년 전과 현재, 그리고 5년 후에 모두 상대적으로 자본이득보다 정기적인 수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에 비해 현재 정기적인 수익의 중요성이 증가했으며, 향후에도 정기적인 수익의 중요성이 자본이득에 비해 월등히 높을 것이라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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