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석회석 광산 붕괴…2명 실종
강릉 석회석 광산 붕괴…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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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강원도 강릉의 한 석회석 광산에서 산사태로 2명의 작업자가 실종돼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24일 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23일 저녁 6시 반쯤,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라파즈 한라시멘트 광산에서 산사태가 나면서 낙석 수만 톤이 인부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해발 8백 미터에 위치한 계단식 노천 광산에서 캐낸 석회석을 파쇄해 운반하던 중장비 기사 4명이 돌무더기와 토사에 묻혔다.

사고 직후 2명은 구조됐지만, 55살 최모씨 등 2명은 실종된 상태다. 구조된 2명도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19구조대가 밤샘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무너져 내린 흙더미가 워낙 많은데다 비까지 내려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사고 현장은 추가로 붕괴할 가능성이 큰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곳은 석회석을 캐내는 현장 맞은 편으로 10여년 전에 채석작업이 끝나 최근에는 석회석을 잘게 쪼개 운반하는 장소로 활용돼 왔다.

한편, 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금지된 야간 발파작업을 했는지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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