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존과 미국 정책당국의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시장을 지배했다. 다만, 삼성과의 특허소송에서 압승한 애플은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3.30포인트, 0.25% 하락한 1만3124.6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69포인트, 0.05% 내린 1410.44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3.40포인트, 0.11% 오른 3073.19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개장전 발표된 독일의 기업신뢰지수가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 이번주 후반에 나올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강연에 대한 기대감, 스페인과 이탈리아 정상들의 셔틀외교 등 악재와 호재가 혼재돼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소재주가 부진한 반면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과의 특허소송 평결에서 압승을 거둔 애플 주가는 1.88% 상승해 675달러를 넘어섰다.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또 안드로이드 진영의 패배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리서치인모션(RIM)이 2% 가까이 상승하고 노키아도 6%나 뛰었다. 윈도폰 맹주인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반면 구글은 1.3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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