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뉴욕증시가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3차양적완화(QE3)를 시사하는 발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대비 90.13포인트(0.69%) 오른 1만3090.84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10포인트(0.51%) 뛴 1406.5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25포인트(0.60%) 상승한 3066.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 상승은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버냉키 의장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면 융통할 유동성 자금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며 "추가 자산 매입에 대해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0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미국의 제조업 수주 실적은 1년 만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 지표인 자본재 수요는 8개월 만에 감소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대비 2%(1.85달러) 상승한 배럴당 96.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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