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銀 "9월 기준금리 2.75%로 인하 예상"
SC銀 "9월 기준금리 2.75%로 인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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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SC은행은 한국은행이 9월 기준금리를 2.75%로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SC은행은 '글로벌 리서치'보고서를 통해 "수출과 산업생산의 계속된 부진만으로도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통화정책은 추가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우호적인 기저효과가 사라짐에 따라 전년대비 상승률이 9월부터 반등해 연말까지 2%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및 추석 연휴 등의 요인은 단기 인플레이션의 핵심 위험 요인임은 분명하지만 일시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석유류 가격의 추가 상승도 제한적이고 최근 곡물가격 급등은 올해 말에나 가서야 물가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라 무역활동의 둔화는 지속될 것으로 봤다. "8월 수출입은 전년대비 마이너스 증가율을 이어가는 등 계속되는 수출입의 부진은 경제성장 둔화를 시사한다"며 "중국의 경기에 따라 올 하반기 수출의 회복 정도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무역수지 흑자는 하반기 남은 기간 동안 매달 약 20억 달러 가량의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석태 SC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단기 성장 전망에 있어서 산업생산과 수출의 부진이 내수 회복보다 더 중요할 것"이라며 "가계부채·주택시장 부진에 대한 우려로 내수 회복 기미가 지속될 것 같지 않고 산업생산, 수출 부진으로 3분기에도 GDP 성장률 둔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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