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세계 최대 부동산 펀드로 알려진 모건스탠리부동산펀드Ⅴ(Morgan Stanley Real Estate V International L.P.)에 미화 1000만달러를 출자한다고 6일 밝혔다.
펀드의 규모는 30억불(약 3조원)로 주로 유럽, 아시아의 부동산 실물, 증권, 대출 등의 형태고 1992년 펀드 개시 이후 연평균 수익율이 20%를 상회해 왔다.
이 펀드는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동산 펀드로 Morgan Stanley 부동산투자부서에서 운용을 맡고 있다.
현대해상은 이 펀드에 출자하기 위해 모건스탠리측과 오랜 기간을 두고 준비작업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해상 특별계정운용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미국, 일본,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 채권, 주식, 부동산 등 다양한 형태의 해외투자를 해오고 있으며 본건 투자를 통해 현대해상의 투자포트폴리오의 다변화 및 수익성 향상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예정 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국내 금융기관 중 처음으로 미국 부동산펀드에 600만불을 투자, 국내 보험사의 해외부동산 펀드투자의 물꼬를 튼 바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한국과는 달리 해외 부동산 펀드는 10% 이상의 연수익률을 거두는 펀드가 상당수 있으며 이러한 펀드들은 대부분 몰려드는 투자자들을 거절하기 바쁜 실정이라며 현대해상은 Morgan Stanley와 다양한 방식으로의 업무협조를 통해 펀드 투자 관계를 지속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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