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스페인 경계감에 상승 출발
환율, 스페인 경계감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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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스페인의 구제금융 여부를 두고 경계심이 작용,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119.5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15분 현재 환율은 112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스페인의 전면 구제금융 신청 이슈를 놓고 불확실성이 증대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구제금융 신청 여부는 오는 27일 내년 예산안 및 경제개혁안 공개 이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주말 귄도스 스페인 경제장관이 구제금융 신청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고 언급하는 등 스페인이 구제금융 신청 결정을 유보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다만, 추석을 앞두고 네고물량(달러매도) 유입이 예상되면서 환율의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수출업체의 추석 네고물량 유입 강도가 환율 하단을 결정하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스페인 등 유로존 불확실성 등이 환율 하방경직성을 강화시키는 가운데 이날 환율은 111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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