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한독약품 지분 매각
사노피, 한독약품 지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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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민경기자]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가 그동안 보유해 온 한독약품의 지분을 매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1964년 사노피의 전신인 훽트스(Hoechst)가 한독약품과 맺었던 합작 투자 계약으로 시작된 오랜 지분 관계가 조만간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사노피는 제3자 소유의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주식을 전부 매입해 사노피 그룹 소속 4개 국내 법인에 대한 지분을 100% 보유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노피그룹은 국내 제약 및 컨슈머 헬스케어(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백신(사노피 파스퇴르), 희귀의약품(젠자임 코리아) 및 동물의약품(메리알 코리아) 사업에 진출해 있다.

이 같은 양사의 지분 거래는 세부 진행 절차에 따라 이행되며, 올 4분기 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노피 제즈 몰딩 선임 부사장은 "사노피 소유의 국내 법인들과 함께 한국 시장이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것이라는 확신을 반영한 것"이라며 "한독약품과 라이센싱, 프로모션, 유통 및 제조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며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은 "시장 환경이 변화됨에 따라 각 사의 성장 발전 전략에 따라 합작 관계를 정리하게 됐다"며 "그러나 앞으로도 양사관계는 윈-윈하는 방향으로 유지 발전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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