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양재룡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8월 경상수지가 대폭 축소되고 상품 수출이 감소한 배경에 대해 "하계 휴가 등 계절적 요인이 크다"고 설명했다.
28일 양재룡 부장은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2012년 8월 국제수지(잠정)'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2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61억달러의 3분의1가량에 불과하다.
양 부장은 "8월은 하계 휴가 등 특수요인이 있어 통상적으로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며 "이를 (흑자)트렌드가 꺾인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즉 7~8월 합계치가 80억달러로, 이를 반으로 나눈 40억달러 선이 현재 추세라고 보는 게 맞다는 설명이다.
이어 "8월 경상수지가 222억5000만달러 흑자를 시현했는데, 이는 당초 한은 전망치인 200억달러를 다소 초과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