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해상풍력 발전사업 진출 본격화
동부건설, 해상풍력 발전사업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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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줄 좌측부터) 마크 두두인(Marc Doorduin) IHC 핸들링시스템즈 세일즈매니저와 손석광 동부건설 기술연구소 소장, 바스티앙 스터만(Bastiaan Stuurman) IHC 하이드로해머 세일즈매니저가 10일 해상풍력발전 기술교류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동부건설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10일 동부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동부금융센터에서 네덜란드 IHC 메르웨이드(IHC MERWEDE) 그룹 계열사인 IHC 하이드로해머, IHC 핸들링시스템즈와 해상풍력발전 시장 상호 협력·기술교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한국 해상풍력발전 시장 기초시스템 기술 분야에서의 상호협력 △양사 간 기술, 정보, 인력교류 △양국 해상풍력발전 시장에서의 상호협력 △향후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에서의 상호지원 및 기술적·인적교류 등이다.

IHC 하이드로해머(IHC Hydrohammer B.V)와 IHC 핸들링시스템즈(IHC Handling Systems V.O.F)는 네덜란드 해양·조선그룹 IHC의 해상풍력발전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계열사다.

IHC 하이드로해머는 해상풍력 발전설비 설치 시공에 필요한 장비제작 및 엔지니어링 회사로 전 세계 해상풍력단지 75% 이상을 설치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IHC 핸들링시스템즈는 해상풍력 발전설비 등 해상공사에 투입되는 중량구조물 및 중량자재 운송과 핸들링장비 제작을 담당하는 회사로 이 분야의 90%를 선도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현재 국토해양부의 국책과제인 '대구경 대수심 해상풍력 기초 시스템 기술개발' 프로젝트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 '해상 대심도 모노파일과 상부타원 연결시스템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는 국가 연구개발(R&D) 정책의 중점 추진방향인 녹색성장 및 그린 신재생 에너지원 확보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한편 동부건설은 이번 MOU 외에도 향후 덴마크 해상풍력발전 업체와의 추가 MOU를 계획 중이다.

손석광 동부건설 기술연구소 소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기술개발 및 미래사업분야 투자에 힘써야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선진화된 기술과 시공에 대한 교류가 가능,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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