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 전세계약 7590건 '연중 최저'
10월 서울 전세계약 7590건 '연중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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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지난달 서울 지역 주택 전세계약 건수가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전셋값 공개자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세계약 건수는 7590건(계약일 기준)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 들어 가장 적은 수치로 전년동월(1만7872건)대비 57.5% 감소했다.

전세계약 건수는 지난 1월 1만6783건을 기록한 이후 2월 2만2816건으로 상승했다. 이후 3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다 8월 1만5401건에서 1만5914건으로 다소 상승한 이후 다시 떨어졌다.

자치구별로는 도봉구 전세계약이 전월대비 가장 크게 줄었다. 지난달 총 전세계약 건수는 192건으로 9월(414건)대비 53.6%가 감소했다.

강남3구의 경우 서초구(553건→290건) 47.6%, 강남구(781건→458건) 47.5%, 송파구(1246건→863건) 30.7% 순으로 줄었다. 동작구도 565건에서 289건으로 48.8% 감소했으며 양천구, 금천구, 중구 전세계약 건수도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전세계약 감소는 모두 주택에서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와 단독다가구 전세계약 건수는 각각 3915건, 2023건이며 다세대연립은 1652건이다. 9월대비 다세대연립(3087건)이 46.5%로 가장 많이 줄었으며 단독다가구(3764건) 46.3%, 아파트(6352건) 38.4% 순으로 계약이 감소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소장은 "현재 중개현장에서는 전세 물량이 없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전셋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재계약에 나서는 수요가 많아 이 같은 결과나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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