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이르면 이달 ING생명 인수 확정"-대신證
"KB금융, 이르면 이달 ING생명 인수 확정"-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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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KB금융이 과자본을 해소하기 위해 ING생명을 인수에 최종적으로 배팅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3일 대신증권은 KB금융에 대해 ING생명 인수로 인한 주주가치 제고 효과 및 주가 반등 모멘텀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5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CFA(국제공인 재무분석사)는 "KB금융 사외이사들이 15일 간담회를 열고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둘러싼 이견을 조율할 것"이며 "이르면 11월내로 ING생명 인수가 최종 확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CFA는 "ING생명 인수는 KB금융의 과자본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라며 "과자본이 해소되지 않으면 KB금융이 낮은 ROE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예상가격 2조4500억원이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감안했을 때 적정한 수준으로 판단한다"며 "ING생명 인수로 ROE 제고 효과도 현재 8.4%에서 9%로 약 0.6%p 개선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우리금융 인수에 대해서는 "KB금융의 우리금융 인수는 금융산업 발전의 대승적 차원에서 시장 전체적으로는 바람직할 수 있다"지만 "우리금융의 낮은 수익성, 취약한 자산건전성, 과잉인력 및 점포로 인한 역시너지, 인수 후 잔여지분에 대한 오버행 우려, 자본비율 약화 가능성 등의 이유로 KB금융 주가에 긍정적 요소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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