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국민은행은 27일 환경부가 지정한 우수환경산업체의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기술보증기금과 '우수환경산업체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우수환경산업체는 기존의 전문인력 고용지원, 정책육성자금과 기술개발 지원 등 직·간접지원 외에 추가 금융지원 우대를 받는다.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제도는 국내환경산업체 중 사업실적과 기술력 등이 우수한 100개 업체를 선정해 금융과 사업화 지원 등으로 정부가 원활한 해외진출을 돕는 것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7월 국내 우수환경산업체 10개를 지정했으며, 향후 5년간 우수환경산업체 총 100개를 지정해 이들 업체에 마케팅·컨설팅, 인력고용, 해외진출과 기술개발지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KB그린그로스론(Green Growth Loan)'을 활용해 우수환경산업체에 금리 및 적금이자율 우대, KB와이즈금융컨설팅 등 금융을 지원한다.
KB그린그로스론은 친환경·녹색성장기업을 대상으로 금리우대와 각종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녹색 관련 기술력있는 중소기업을 적기 지원하고 대출이익의 0.5%를 연간 1억원 내에서 녹색성장 발전기금으로 기부한다.
기술보증기금은 우수환경산업체를 '녹색성장산업 영위기업'에 포함해 보증률 90%까지 확대, 보증료 최고 0.5%포인트 감면, 보증절차 간소화 등 우대정책을 시행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녹색성장은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민간녹색금융이 녹색중소기업의 '도약대' 역할을 수행하고, 국민은행이 이에 앞장설 수 있게 유관 정부부처와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상품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