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F Ⅱ 업무 개시...2~3개 펀드 추가 조성
투자자를 모아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가 잇따라 설립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각종 펀드 가운데 조성금액이 최대인 인프라펀드가 본격적인 투자업무를 개시해 눈길을 끌고 있으며, 조만간 2~3개의 인프라펀드가 추가로 조성될 전망이어서 투자자들의 각별한 관심을 얻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출자규모 1조5천억원의 한국인프라2호투융자회사(KIF Ⅱ)가 지난 20일 등록을 마치고 투자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산업은행이 4천억원, 우리은행 2천억원, 교보생명 1천억원, 사학연금 500억원, 대구은행 300억원 등 18개 기관투자자가 출자한 것으로 사모형식이고 펀드 해산 이전에는 출자지분을 인출할 수 없는 환매금지형이다.
운용기간은 20년이며 운용은 한국인프라자산운용이 맡는다.
이 펀드는 인천공항철도, 대구-부산 고속도로 등 BTO(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의 민자사업에 투자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배당하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이번 펀드 외에도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방식 인프라펀드와 민자유치방식의 BTL사업에만 투자하는 펀드 등 2~3개 인프라펀드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기예처 관계자는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과 민자사업 수익모델에 대한 좋은 평가, 정부의 규제완화와 세제혜택 등으로 인프라펀드 설립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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