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양적완화 조기종료 우려에 상승출발
환율, 美 양적완화 조기종료 우려에 상승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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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 우려에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오른 1082.5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55분 현재 환율은 1082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개된 미국 FOMC의 1월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양적완화조치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자산매입 속도를 변화시킬 준비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와 조기 종료 우려감이 고조되며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날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환율의 변동성을 우려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점도 참가자들의 당국의 개입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연준의 정책변화 가능성에 따른 미 달러화의 강세에 따라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연준의 출구전략 논의는 시기상조일 수 있어 환율의 방향성을 설정해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수급에 따라 1080원 초반 중심의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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