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수상한' 동반 급등락…"추종매수 위험"
우선주, '수상한' 동반 급등락…"추종매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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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유가증권시장에서 우선주가 '수상한' 급등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선주의 이유 없는 급등락이 좋은 신호가 아니라며 추종매수는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19일 오전 9시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률 상위 1~6위 종목은 전부 우선주가 차지했다. 대원전선우, 대창우, LS네트웍스우, 흥국화재2우B, 세방2우B, 아남전자우 등이 6.51~14.83% 급등하고 있다.

반면 폭락하는 우선주도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률 하위 종목에서 1위인 알앤엘바이오를 제외하면 2위부터 17위까지 16개 종목이 전부 우선주다. 우선주 급락 종목은 4.6~9.29% 떨어지고 있다.

이들 우선주는 지난 18일에도 1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동반 급등했다. 이날 급등락하고 있는 종목은 전일 상한가 및 급등한 우선주가 중심으로 오르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문제는 우선주가 급등락하는 이유를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지지부진한 장세에 지친 투자자들이 우선주 종목을 대안으로 삼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오지만 이조차도 개별 종목의 급등락은 뚜렷한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일부 투자자들이 코스피 부진으로 인한 대안 찾기로 우선주에 관심을 돌리는 것 같다"며 "하지만 뚜렷한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우선주 급등락을 추종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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