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키프로스 우려에 상승세
환율, 키프로스 우려에 상승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키프로스 의회의 구제금융안 부결에 따른 우려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115.5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34분 현재 환율은 1117.2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프로스 의회는 은행예금 부담금 부과 등에 대한 구제금융안을 부결(반대 36표, 찬성 0표, 기권 19표) 시켰다. 키프로스의 이같은 결정에 구제금융 여부를 두고 글로벌 불확실성은 증대되고 있다. 일각에선 최악의 경우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심리를 강화시키고 있다.

다만,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 연준의 FOMC회의를 앞두고 양적완화 출구전략이 논의될 지 여부에 주목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의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으로 상승 압력이 예상되나 장중 네고물량(달러 매도) 출회와 美 FOMC회의를 앞둔 부담으로 환율은 1110원대에서 제한적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