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은, 지난해 당기순익 9522억원…전년比 32.6%↓
KDB산은, 지난해 당기순익 9522억원…전년比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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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KDB산업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은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9522억원으로 전년(1조4124억원)대비 32.6%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은의 당기순익 감소는 전년대비 급증한 대손비용 때문으로 보인다. 산은의 지난해 대손비용은 6563억원으로 전년(4178억원)대비 57.1% 증가했다.

이에 대해 산은 관계자는 "5대 시중은행의 당기순익은 평균 38% 감소했다"며 "영업자산 확충 등으로 이자·수수료이익 등은 전년대비 증가해 영업체질이 개선됐으며 3년 연속 1조원 내외의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산은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0.7%, 14.1%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자산규모는 143조원으로 15조1000억원 늘었으며 기업대출 잔액은 8조7000억원 증가한 7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시장점유율도 각각 0.5%포인트, 1.2%포인트 증가했다.

원화예수금규모는 2011년 22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33조9000억원으로 48.5% 상승했으며 이 중 예수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3%에서 46.9%로 늘어났다.

산은 관계자는 "부족한 점포망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이렉트뱅킹으로 소매예수금 규모를 확대하면서 수신기반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KDB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익은 1조555억원으로 전년(1조4223억원)대비 25.8% 감소했으나 총자산은 19조9000억원(11.6%) 증가한 19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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