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상반기 당기순익 880억 '사상최고'
대구銀, 상반기 당기순익 880억 '사상최고'
  • 김동희
  • 승인 2005.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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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이 2005년도 상반기 당기순이익 880억원을 시현, 사상 최고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영업이익도 사상최대규모의 1천293억원을 달성,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구은행은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어 2005년도 상반기 당기순이익 880억원과 영업이익 1천293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대구은행 김건식 부행장은 “상반기 순이익이 880억원이나 조직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실시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지출 236억원을 감안하면 사실상 순이익 규모가 1천50억원에 이른다며 은행 역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의 6월말 현재 총수신은 16조207억원과 총대출 10조9천279억원을 기록, 각각 3.9%, 11.7%의 지속적인 성장을 나타냈다.

또한 은행권 최상위 수준의 NIM(순이자마진)을 유지, 연간환산기준으로 ROA 0.96%, ROE 18.47%를 기록하여 선진 우량은행 수준의 수익성지표를 나타냈다.

아울러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38%로 외환위기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고, 총연체율 1.33%, 대손충당금적립비율 105.4%, BIS자기자본비율 10.58%로 은행권 상위의 자산건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은행은 이 같은 향상된 영업실적에 대해 은행의 신 성장거점인 경북지역에서의 대대적인 마케팅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역내 네트워크를 이용한 대손비용 감축 노력의 결과 대손충당금전입액이 지난해 같은기간(1천99억원) 대비 49%감소한 566억원으로 대폭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꾸준한 지역밀착형 특화영업과 차별화 전략으로 대구,경북지역에서 부동의 확고한 영업기반을 구축, 결과적으로 견조한 ROA, ROE유지를 통한 뛰어난 경영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풀이했다.

김건식 부행장은 “하반기에도 성장거점인 경북지역 영업을 더욱 강화 함과 아울러 확고한 고객기반과 정보를 활용한 교차판매와 비이자수익 확대에 주력하겠다며 수익을 늘리는 한편, 비용구조 혁신, 효율적 인력 운용 등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여 지속가능한 ROE의 상승을 도모함은 물론, 금년 당기순이익 목표인 1천510억원을 초과 달성하고 적정수준의 배당 실시로 주주만족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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