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소비자물가가 다섯 달째 1%대 상승률을 이어가며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보다 1.3% 올랐다. 이로써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1월 1.6%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는 농산물 가격 하락에 기인해 넉 달 만에 0.2% 하락세로 돌아섰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동월에 비해 1.5% 상승하며 13개월째 1%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전월에 비해서는 0.2% 하락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했고 식품과 식품이외는 각각 전년동월대비 0.6%, 0.8%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0% 상승했다. 특히 신선채소는 전년동월대비 7.6% 상승했으나 전월대비로는 7.9% 하락해 큰 변동폭을 보였다. 신선과실은 전년동월대비 3.6%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 상품은 공업제품과 전기·수도·가스 상승에 기인해 전년동월대비 1.0%,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했고 전기·수도·가스는 전년동월대비 6.1% 급등했다. 서비스의 경우 집세와 공공서비스, 개인서비스 모두 전년동월대비 2.9%, 0.8%, 1.4% 상승했다.
16개 광역시도별 동향을 보면, 전북과 경북은 각각 전월대비 0.2%, 0.1% 상승했고 서울과 부산 등 9개 시도는 0.1~0.3%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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