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채권지수 나온다
새로운 채권지수 나온다
  • 김성호
  • 승인 2005.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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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KIS채권평가社에 개발 용역

채권시장 동향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채권지수가 선보인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오는 2006년 3월 새로운 채권지수를 발표키로 하고, 전문기관인 KIS채권평가회사에 용역을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증권선물거래소가 채권지수 개발에 나선 이유는 최근 국내 채권시장이 양적인 측면에서 주식시장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급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지수와 같이 채권시장을 대표하는 공신력 있는 지표가 없는데다, 채권투자의 성과를 주식 등 다른 금융상품과 비교 평가할 수 있는 지표도 없어 채권투자자는 물론 시장이용자들이 겪었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번 용역을 통해 8400여 종에 달하는 상장채권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채권지수와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국고채를 대상으로 하는 국채지수를 우선 개발하고, 향후 특수채, 회사채 등의 거래도 활성화되면 다양한 보조지수를 추가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증권선물거래소측은 이번에 개발하는 종합채권지수가 총수익지수로서 기존의 지수와는 달리 국내에서 유력한 3개 채권평가회사들이 평가한 가격을 평균해 산출하기 때문에 공정성과 효용성이 크게 향상되어 널리 이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채지수는 실시간으로 산출해 공표되기 때문에 시장이용자들이 언제든지 채권시장 동향을 알 수 있고, 투자의사를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국채지수선물 등 파생상품거래의 기초자산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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