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무현 전 대통령 희화화 사진 공개사과
홈플러스, 노무현 전 대통령 희화화 사진 공개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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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사진이 게재된 홈플러스 매장 모습.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노래오래'라는 제목으로 공유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대구지역의 한 홈플러스 내 통신사 매장에 진열된 스마트TV 화면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사진 노출과 관련, 홈플러스가 공개사과했다.

20일 홈플러스는 전날 오전 11시 20분경 홈플러스 대구 칠곡점에 입점한 이동통신 3사 판매코너 내 스마트 TV 화면에 노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사진이 노출됐었으며, 직원이 발견 즉시 사진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되고 있는 해당 사진은 노 전 대통령과 치킨 브랜드 또래오래의 캐릭터를 합성한 사진으로, 홈플러스 매장에 문제의 사진이 노출된 모습을 찍은 사진이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등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공유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정황으로는 여러 사람들이 스마트TV를 시연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진이 게시된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 잠시 접속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보다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본의 아니게 저희 매장에서 발견된 사진으로 인해 故 노무현 대통령님과 유가족, 그리고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면서 공식 사과했다.


다음은 홈플러스 공개 사과문 전문.

故 노무현 대통령 사진 논란에 대한 사실을 설명 드립니다.

금일 오전 11시 20분경 홈플러스 대구 칠곡점에 입점해 있는 이동통신 3사 판매코너 내 스마트 TV 화면에 故 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화한 사진이 노출되었으며, 직원이 발견 즉시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현재까지의 정황으로는 여러 사람들이 스마트TV를 시연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진이 게시된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 잠시 접속한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보다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저희 매장에서 발견된 사진으로 인해 故 노무현 대통령님과 유가족, 그리고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3년 5월 19일.

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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