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엔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내린 1130.5원애 출발했다. 오전 9시25분 현재는 4.7원 내린 1128.2원에 거래되고 있다.
OECD가 올해(3.4%→3.1%)와 내년(4.2%→4.0%)의 세계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글로벌 경기 부진 우려가 강화되자 참가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이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엔·달러 환율이 하락, 환율도 하락 개장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자금 이탈 우려는 서서히 진정될 전망"이라며 "국내 4월 산업활동동향 상 경기의 추가 악화가 제한되는 모습을 시사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이고 월말 수출업체 네고 유입에 따라 환율 하락 압력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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