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株, 전력수급 우려에 '강세'
스마트그리드株, 전력수급 우려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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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원전 가동 중단 사태의 여파로 3일 전력 경보 발령이 예상되는 가운데 스마트그리드주가 반사이익으로 강세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망에 IT를 접목하여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지능형 전력망을 뜻한다.

3일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2∼3시에 최대전력수요가 평균 6천330만㎾에 달할 것이라고 예보하며, 예비전력이 367만kw까지 하락해 전력경보 '관심'이 발령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전력난의 대안으로 지목되는 스마트그리드 관련주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오전 9시12분 현재 누리텔레콤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80원(10.29%) 뛴 6110원을 기록하고 있다. 피에스텍은 290원(4.44%) 오른 6820원을, 옴니시스템은 70원(3.33%) 상승한 2170원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삼진앨엔디도 120원(2.33%) 강세인 5270원을, 비츠로셀은 50원(0.8%) 오른 6270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에스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87%) 하락한 1만1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여름철 블랙아웃 사태 우려와 더불어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스마트그리드 관련주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슬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그리드는) 환경문제 해결, 대체에너지 활성화, 에너지효율 향상 및 블랙아웃 해결 등 국가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조건으로 장기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이슈"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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