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캐피탈, "과거 명성 회복 멀지 않았다"
대우캐피탈, "과거 명성 회복 멀지 않았다"
  • 정미희
  • 승인 2005.09.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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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오토와 빠르면 이달 중 합병 완료
차입금 일부 상환으로 금융 부담 감소

최근 아주그룹에 인수된 대우캐피탈이 오토리스 사업부문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조직 개편과 함께 관계회사인 아주오토리스와의 합병도 가시권에 들어와 오토리스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1일 대우캐피탈에 따르면 빠르면 이달 중 아주오토리스와의 합병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우캐피탈은 그룹간의 인적교류를 위한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업무 분담과 오토리스 부분에 대한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체계적인 오토리스 영업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내부적으로는 지난 7월 이명식 전 아주오토리스 대표를 대우캐피탈 오토리스사업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하고 오토리스 경력사원 약 20여명을 신규 채용, 오토리스 사업부문에 배치했다.

또한, 현재 채용 진행 중인 하반기 신입사원 40여명도 이번 달 말경 배치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동시에 오토리스 부분의 영업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대우캐피탈은 아주오토리스 흡수합병으로 인해 앞으로 Maintenance 리스, Fleet리스, Sales&Lease Back 등 신규 상품에 공격적 투자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장기렌탈업무 허용으로 자동차금융 상품의 Full-Line up 구축으로 상품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대우캐피탈 관계자는 “아주오토리스와 형식적 합병 절차는 9~10월 중에 마무리 예정”이라며 “대우캐피탈의 전국적 영업망과 자동차금융 노하우를 토대로 아주 오토리스의 영업방식을 접목시켜 리스금융을 제2의 주력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임직원들 모두 성장의지 및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대우캐피탈은 지역본부 및 지점에 조직과 인원을 충원하고 필드중심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해나갈 방침이다.

현재 대우캐피탈은 기존 차입금 8천980억원 중 6월에 4천14억원을 상황하고 8월 중에 추가로 1천109억원을 상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차입금의 57%를 상환하고 3천857억원의 차입금으로 가벼운 출발이 가능하다. 차입금 이자액 부담 또한 1% 정도 하락해 향후 추가 차입금 상환 규모에 따라 지속적으로 낮아질 예정이며 이자 비용 부담을 줄여 경쟁력 재고를 통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캐피탈 관계자는 “그룹사와의 제휴로 자동차 정비·렌트·보험·중고차 처분을 포함한 총제적 자동차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략적 우위를 창출해 과거 대우캐피탈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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