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美국채 강세 + 外人 매수…'강세'
[채권마감] 美국채 강세 + 外人 매수…'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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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채권시장이 나흘째 강세 마감했다. 지난밤 미국채가 강세로 마감한 데 이어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산업생산동향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강세로 시장은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며 이날 1만 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28일 금융투자협회 고시에 따르면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bp 하락한 연 2.88%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7bp 내린 3.14%에 마감됐다. 10년물과 20년물, 국고 30년물은 모두 전 거래일보다 4bp씩 하락해 각각 3.40%, 3.57%, 3.68%로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91일물과 1년물 금리는 모두 전 거래일보다 3bp씩 내려 각각 2.59%, 2.69%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6bp 떨어진 2.83%에 거래를 마쳤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 거래일보다 6bp 하락한 3.31%에 마감됐다.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전 거래일보다 7bp 낮은 8.94%를 나타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각 2.69%, 2.74%로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30틱 상승한 105.62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만2480계약 순매수했다. 은행과 증권은 각각 3388계약, 4464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17만6466계약을 기록했다.

유재호 키움증권 연구원은 "출구전략 쇼크에 금융당국이 장기채권 발행비중 축소와 회사채 시장 안정 방안, 단계별 금리 안정 방안 등을 언급하면서 최근 상승한 금리의 30~40%가 되돌려 질 수 있었다"며 "이제 금리는 새로운 향방을 모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이어 "하반기 경제 전망이 그리 낙관적이지 않은 데다 3분기 이후 미국 재정문제 재부각 우려로 금리가 재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당분간 금리는 되돌림 과정후 등락양상을 보일 것으로, 등락 중 방향성을 고르라면 금리 상승 쪽이 조금 더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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