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채권시장이 강세 마감했다. 지난 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당분간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언급한 것에 시장은 안도했다.
18일 금융투자협회 고시에 따르면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bp 하락한 연 2.85%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5bp 하락한 3.11%를 기록했다. 10년물은 6bp 내린 3.41%에, 20년물은 4bp 낮은 3.6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 30년물은 4bp 하락한 3.75%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bp 떨어진 2.48%에, 통안증권 1년물은 2bp 낮은 2.6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2년물은 3bp 하락한 2.76%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 거래일보다 4bp 낮은 3.33%에,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 등급은 5bp 떨어진 8.96%에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2.69%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 거래일보다 1bp 하락한 2.70%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6틱 상승한 105.79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4398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증권은 3808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9만5655계약을 기록했다.
홍정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일 버냉키 연준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에 이날 채권시장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냈다"며 "외국인도 국채선물 매수물량을 꾸준히 늘리면서 강세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