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소비자 500명 대상 유통업 사회공헌활동 인식 조사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유통업체중 대형마트의 사회공헌활동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유통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대형마트가 가장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사회공헌활동(5점만점)에 대해 점수를 매기게 한 결과 대형마트는 3.00점, 전통시장 2.96점, 백화점 2.85점, 인터넷쇼핑 2.77점, 슈퍼마켓 2.71점, TV홈쇼핑 2.69점, 편의점 2.47점이었다.
대한상의는 "점포규모가 큰 대형마트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취약계층 지원이나 기부활동, 교양강좌 개설 등도 긍정적 이미지 구축에 한몫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 유통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29.6%)가 부정적 평가(28.2%)보다 다소 많았지만 외국계 기업에 대해서는 평가가 좋지 않았다. 글로벌 SPA의 경우 17.2%대 49.4%, 글로벌 명품기업의 경우 14.2%대 59.8%로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선호하는 유통기업의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질 좋은 상품을 적절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40.8%)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지속적인 고용창출(20.2%), 지역사회 공헌활동(16.2%), 기업윤리 확립 및 법 준수(13.8%), 환경보호 노력(5.2%) 등이 뒤를 이었다.
상품 구입때 사회공헌활동과 관련됐는지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9.5%가 '그렇다'고 답했다. 10명중 8명가량이 착한 브랜드나 상품에 지갑을 쉽게 여는 것으로 해석된다.
사회공헌 관련 상품을 구매한 경험(복수응답)으로는 친환경 상품(94.4%), 매출의 일부가 기부되는 상품(83.7%), 지역사회 기여 상품(74.9%), 개발도상국을 지원해주는 상품(57.7%)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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