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상판 붕괴 3명 사상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상판 붕괴 3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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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서울 강서구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램프)에서 30일 교각 상판이 붕괴돼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30일 서울 강서소방서에 따르면 오후 1시4분쯤 금광기업이 시공 중이던 강서구 방화동 2-49번지 '방화대교 증축교각공사 현장'에서 올림픽대교 연결고가 옆에 설치할 예정이던 폭 3m, 길이 47m, 무게 190톤의 교각 상판이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7m 높이의 상판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중이던 인부 3명이 교각상판과 타설기에 깔렸다. 중국교포 최창희(52)씨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또 다른 중국교포 김경태(60)씨는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중국인으로 알려진 허동길(50)씨는 현재 구조물에 깔려 소방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현장에는 소방대원 50명과 구청직원 5명, 경찰 20명이 투입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가 난 방화대교 램프는 올림픽대로와 다리를 잇는 접속도로.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공사를 발주했다. 2005년 10월 착공해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었다. 현재 공정률은 8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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