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는 서버, PC, 프린터 제품군을 비롯해 유닉스, NT, 리눅스 등 멀티OS를 지원하는 플랫폼 관리 솔루션인 ‘HP 시스템 인사이트 매니저(System Insight Manager)’와 기존에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공급받았던 앱아이큐의 스토리지 자원관리 솔루션인 ‘스토리지 에센셜(Storage Essential’을 통합시켜, 서버와 스토리지를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단일 플랫폼 상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서버업계 1위이자 스토리지 업계 2위인 한국HP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체 통합 IT 시스템 운영 분야에서 경쟁력을 크게 올려 놓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HP는 서버와의 시스템 연계를 통해 보다 유기적으로 정보 가치에 따라 정형/비정형 데이터 관리를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자사의 ILM 전략에 힘을 실어 각 산업별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 기존 서버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스토리지 영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 작업을 통해, 앱아이큐는 HP의 TSG(테크놀로지 솔루션 그룹)의 스토리지웍스 부서로 흡수 통합되며, 이를 통해 기존의 통합 IT서비스 관리 솔루션인 HP의‘오픈뷰’ 제품군에 스토리지 자원 관리 툴을 보강하게 된다.
앱아이큐는 기업 고객의 서버 및 스토리지 관리를 돕는 개방형 SAN 관리 및 SRM(스토리지 자원관리) 솔루션 공급 업체로서, 미국 매사추세츠주 벌링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50개 고객 사와 영국과 홍콩, 싱가포르, 인도 등지에 지사를 두고 있다.
또한 HP를 비롯해, 히다찌 데이터 시스템즈(HDS), 썬마이크로시스템즈(SUN), SGI 등에 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앱아이큐는 ‘앱아이큐 스토리지오썰리티(AppIQ StorageAuthority)’ 제품군과 ‘파워드 바이 앱아이큐(Powered by AppIQ)’ 솔루션 등을 통해 스토리지 인프라 관리 단순화와 운영 경비 절감 등을 통해 비즈니스 수요에 맞춰 IT 자원을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한국HP의 스토리지 총괄 김광선 이사는 “이번 앱아이큐사 인수를 통해, HP는 고객들에게 스토리지 및 서버 인프라를 보다 쉽게 활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였다”고 말하고, “특히 다중 벤더의 스토리지 및 서버를 효율적으로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사들의 경영과 IT를 유기적으로 통합시켜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하는 HP의 ‘어댑티브 엔터프라이즈(Adaptive Enterprise)’ 전략을 실현하는데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의의를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