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안전행정부는 적조 피해를 입은 지방자치단체의 방제 활동 등을 위해 특별교부세 2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적조 피해가 가장 큰 경남에 15억원, 경북과 전남에 각각 2억5000만원씩 지급된다.특별교부세는 지자체가 재난 등을 당했을 때 정부가 주는 지원금. 정부가 적조 피해와 관련해 특별교부세를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행부는 또 적조로 인한 물고기 폐사 및 방류로 재산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지방세 납기 연장 또는 징수 유예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작년보다 2주 정도 이른 지난달 14일 전남 여수 연안에서 처음 발생한 적조는 현재 전남 고흥에서 경북 울진까지 확산됐다. 폭염과 높은 일사량이 계속되고 있어 9월 하순까지 적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사상 최대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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