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경매 2일차…입찰액 차이 10억원 '박빙'
주파수 경매 2일차…입찰액 차이 10억원 '박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부 "정보유출 행위 강력대응"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주파수 경매 2일차, KT의 인접대역이 없는 '밴드플랜1'이 첫째날에 이어 승자가 됐다. 하지만 양 플랜간의 입찰액은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좁혀졌다.

21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전일 경매 종료 후 밴드플랜1의 최고가 합계는 1조9639억원으로 1일차와 비교해 179억원 상승했다. 밴드플랜2의 합계금은 1조9629억원으로 255억원 올랐다. 입찰액 차이인 10억원은 경매 1일차 양 플랜간에 86억원의 차이가 있었던 것에 비해 급격히 좁혀진 격차다.

둘째날 경매라운드는 7라운드부터 시작, 12라운드까지 진행됐다. 첫째날과 마찬가지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밴드플랜1에, KT는 밴드플랜2에 입찰한 것으로 추정된다. 단, 입찰액 차이가 줄어든 것으로 봤을때 KT가 경매 입찰가를 크게 올렸거나 나머지 2사 중 한 사업자가 밴드플랜2의 한 블록에 입찰한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오전 9시부터 13라운드를 시작으로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논란이 됐던 경매 중간결과 유출 사건과 관련 향후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강력대응하겠다고 이동통신 3사에 경고했다.

미래부는 "경매진행중에 경매관련 정보가 유출됐다는 논란이 제기된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경매에 참여하고 있는 이동통신 3사에게 정보유출 등에 대해 엄중히 주의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KT는 경매 진행사항이 일부 언론사를 통해 보도됐다며 미래부에 조사를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