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한빛 6호기 정지…전력수급 '관심' 발령
원전 한빛 6호기 정지…전력수급 '관심'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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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무더위로 전력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후 설비용량 100만kW급 한빛 원전 6호기가 멈춰서면서 전력수급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21일 오후 3시 28분 예비 전력이 순간적으로 350만 kW 아래로 떨어져 전력 수급 경보 두 번째 단계인 '관심'이 발령됐다고 밝혔다.

전력당국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긴급 수요자원시장 개설, 석탄화력발전 최대출력, 공공기관 비상발전기 가동 등 비상수급조치를 총동원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44분께 한빛 원전 6호기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으로 발전을 정지했다. 한빛 6호기 정지와 관련, 한국수력원자력은 "현재 고장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빛 6호기의 발전 정지로 현재 전국 원전 23기 중 6기가 가동 중단 상태다. 한빛 6호기 외에 고리 1호기, 신고리 1·2호기, 월성 1호기, 신월성 1호기가 정지돼 있다.

전체 원전 설비용량은 2071만㎾로 이 가운데 25.4%(526만6000㎾)는 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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