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證 "인도 금융위기시 국내 영향 제한적"
아이엠투자證 "인도 금융위기시 국내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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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이 인도 금융위기가 발생하더라도 국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27일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인도의 금융위기 발발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하지만 우리나라의 대인도 수출비중은 2.2%에 그쳐 국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수준에 그치며 오히려 우리 시장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도의 GDP는 1조9500억달러로 세계 전체에서 2.7% 수준이며, 대외 부채는 3762억달러다. 이는 비슷한 GDP 규모를 가졌던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부채가 1~2조달러에 달한 것에 비하면 크지 않은 수준이다.

임 투자전략팀장에 따르면 올해 인도와 브라질 등 이머징마켓 통화가 급락세를 나타내며 세계 금융시장에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에 따른 유동성 이탈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브라질은 경상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수출입은 흑자를 보이고 7월 기준 3719억6000만달러의 외환보유고를 가지고 있어 금융위기 발생가능성이 적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도 금융위기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다.

임 투자전략팀장은 "우리나라의 대인도 투자는 80년부터 금년 6월까지 1681건, 금액기준으로 39억달러에 불과하다"며 "하지만 인도금융위기가 미국의 출구전략과 맞물려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대비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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