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70원대 급락출발…美 QE3 유지 영향
환율, 1070원대 급락출발…美 QE3 유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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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1070원대로 내려 앉아 거래되고 있다. 미 연준이 현재의 양적완화(QE3) 정책을 유지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내린 1078.0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44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7.45원 내린 1076.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18일 열렸던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연준(Fed)이 양적완화조치 축소를 연기하기로 결정하자 환율은 1070원대로 급락했다. 다만 일부 미 연방은행 총재들이 10월에 양적완화조치 규모를 감축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면서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국내 주식시장에선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달러 매도) 출회 및 역외 달러 매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환율 하락 압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현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 연은 총재들이 연준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에 대해 신뢰성 문제를 제시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시장의 관심은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에 집중될 것이고 이날 환율은 당국의 개입경계감이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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