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솔루션 업체, SMB시장 선점 경쟁 가열
외국계 솔루션 업체, SMB시장 선점 경쟁 가열
  • 남지연
  • 승인 2005.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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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HP SAP 등 일제히 自社전략 제시.
대기업 시장 포화...신규 수요 창출 목적.

최근 외국계 솔루션 업체들의 SMB 시장 (Small and Medium Busi-ness, 중견 중소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솔루션 업체들이 이를 위한 각종 전략 및 사업계획을 일제히 발표하면서, SMB 시장에서의 이들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한국오라클은 지난해 JD에드워즈를 인수하면서 SMB용 솔루션을 강화해 왔다. 이에따라 한국오라클은 최근 JD에드워즈 국내 기존고객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고객 기반 강화 및 마케팅, 영업 활동을 활발히 전개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오라클은 21일 JD에드워즈 엔터프라이즈 원 세미나를 개최해, 오라클의 SMB용 기술력을 고객들에게 강하게 어필했다.
이와 관련 오라클은 지난 9월 열린 ‘오라클 오픈월드 샌프란시스코’에서도 SMB 시장에 대한 강한 공략 의지를 보였다.

또한 한국HP는 아시아 지역 중견, 중소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HP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인도 등 아시아지역의 중견, 중소기업시장을 공공, 서비스, 금융 등 17개 산업군으로 세분화 해 기업의 요구에 따른 맞춤 시스템과 솔루션을 제공키로 했다.

이와관련, HP는 900여 개 이상의 독립 솔루션 공급업체와 파트너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한편, SAP코리아도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SAP코리아는 이달 초 ‘동북아 허브 SMB 파트너 서밋 05’ 행사를 통해, 한국, 중국등 아태 지역의 SMB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이 업체들이 SMB 시장을 노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신규 매출 창출이 가장 큰 목적이다. 이미 대기업들의 IT 투자는 포화상태를 이루었다는 게 업계들의 시각. 오라클 관계자는 “이제 국내 대규모 시스템 구축은 거의 다 진행됐으며, 특히 ERP부분은 신규 수요가 일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부처 및 대기업에서 발주하는 프로젝트와 관련한 중소기업들이 계속적인 투자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중소 솔루션 업체들도 SMB 시장에서의 실적 호조 위해 별도로 SMB 시장 담당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대형 및 중소 IT업체들의 SMB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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