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하이스코, 오늘 이사회…합병 여부 '촉각'
현대제철-하이스코, 오늘 이사회…합병 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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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가 17일 동시에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사의 합병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는 이날 오전 각각 이사회를 개최한다. 두 회사가 같은 날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 측은 "이사회 안건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날 이사회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양사의 합병이 가시화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관련업계에서는 고로 쇳물부터 열연과 후판을 생산하는 현대제철과 현대제철에서 열연을 구매해 자동차용 강판을 만드는 현대하이스코가 합병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최근 현대제철의 3기 고로 완성으로 자동차용 강판 생산이 확대될 수 있어 사업이 중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합병이 시도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커졌다. 현재 현대제철은 3개 고로 가동하면서 차입금이 늘어났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17일 현대하이스코와 현대제철에 합병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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