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채권단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한 경남기업에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경남기업이 요청한 1000억원의 긴급자금 지원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경남기업 채권단은 신한은행, 수출입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무역보험공사, 서울보증보험, NH농협은행, KDB산업은행 등 8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됐다.
채권금융기관들은 긴급자금 지원 및 워크아웃 개시에 대해 대부분 동의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한은행이 긴급자금 지원 여부를 오는 31일까지 알려달라고 요청한 부분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각 채권금융기관들은 내부 회의를 거쳐 자금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경남기업의 금융권 여신은 총 7000억원 수준으로 8개 채권금융기관의 여신규모가 76%를 차지해 이들 기관이 동의할 경우 워크아웃이 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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