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현대자동차가 제동 장치 결함이 발견된 대형 세단 제네시스의 리콜 차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브레이크액 부족으로 제동 성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제네시스 1만6000대를 추가 리콜한다. 리콜 대상은 2012년 3월 생산한 모델이다.
앞서 현대차는 미국고속도로안전협회(NHTSA)의 조사에 의해 2009년 4월부터 2012년 3월 사이 생산된 제네시스 2만7500대를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북미 지역에서 같은 결함으로 리콜되는 차량은 총 4만3500대로 확대된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오는 12월부터 리콜 대상 차량을 무상 수리할 예정이다.
국내 국토교통부도 제네시스에서 ABS제어장치(모듈레이터) 부식으로 브레이크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발견돼 총 10만3214대를 리콜 조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시장에서 리콜되는 제네시스 차량은 총 14만6714대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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