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현대제철이 저소득층 가구에 집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택에너지 절약 습관 전파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주거복지협회와 공동으로 '주택에너지 효율화 방안 모색-정부, 기업, NGO의 역할 토론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토론회는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의 진행상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에너지절약과 원활한 전력수급을 추진 중인 정부 방침에 기여하기 위한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1년부터 에너지 빈곤 해결과 에너지 절약 생활 습관의 사회적 확산을 목표로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추진해왔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올해 진행된 집수리 사업으로 130가구가 연간 13.1% 정도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주택용 도시가스요금 환산 기준 약 4300만원을 절감하는 것이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현대제철 임직원과 회사의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마련됐으며, 2020년까지 1000세대 집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효율화 이외에도 온실가스 절감, 집수리자활공동체의 고용유지·창출 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현대제철은 기대하고 있다.

김동완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개회사에서 "늘어난 에너지 수요를 공급설비의 확충으로 충당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가정에너지 절약을 위한 많은 노력들이 필요하다"며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이런 취지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은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