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헤드램프 브라켓 개선 '시급'
자동차 헤드램프 브라켓 개선 '시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별도 공급할 경우 연간 656억원 수리비 절감
自保 수리비 매년 급증…헤드램프 교환이 30%
 
자동차 수리시 헤드램프의 브라켓만 별도로 공급해도 연간 약 656억원에 달하는 수리비가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연구분석 결과에 따르면 FY2004년도 자동차보험금으로 지급한 전체 수리비 규모는 약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보험금중 수리비는 점유율과 금액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중 헤드램프의 교환율은 전체 사고건수의 29.23%에 이르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헤드램프의 경우 몸체에 손상이 없는 경미한 충돌사고에서도 차체와의 연결부위인 브라켓이 쉽게 파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경우 자동차는 대부분 헤드램프 브라켓이 별도공급되지 않아 고가의 헤드램프를 통째로 교환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고급차종에 적용되고 있는 HID(고전압방출램프) 헤드램프의 경우 하나에 40~50만원의 고가품이어서 수천원에 불과한 브라켓이 분리 공급되지 않을 경우 고가의 수리비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다.

미국,일본,유럽등 주요 외국 자동차제작사의 경우 이미 이와 같은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차종에 브라켓이 별도 분리되는 헤드램프를 보급중이다.

일본에서 현재 적용되고 있는 헤드램프 및 분할 보급되는 브라켓의 부품가격과 수리작업시간 등을 적용한다고 가장할 때 국내 자동차의 헤드램프 브라켓만 개선해도 연간 약 656억원의 수리비용을 절감할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고급차종에 많이 장착되어 있는 고가의 DID 헤드램프 장착이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할 경우 절감 가능한 수리비는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