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일용근로자 5년간 35% 증가…고용의 질 '악화'
임시·일용근로자 5년간 35% 증가…고용의 질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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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통계청

일자리창출 기여율은 5~99인 사업체가 '1위'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임시 및 일용근로자가 최근 5년 새 34.7% 증가율로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산업구조 상 일자리의 질이 악화된 셈이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르면 2012년 말 기준 종사상지위별 종사자수를 조사한 결과 임시 및 일용근로자는 241만 4587명으로 2007년 말 179만3017명 대비 34.7%(62만1570명) 늘어나며 종사자 지위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 구성비에서도 임시 및 일용근로자는 5년 사이 11.2%→13.0%로 1.8%p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종사자 규모가 가장 큰 상용근로자의 경우는 0.5%p(61.8%→62.4%) 오르는 데 그쳤고 기타종사자는 0.1%p(4.6%→4.7%) 상승에 불과했다. 반면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종사자의 경우는 2.4%p(22.4%→20.0%) 감소하며 대조를 보였다.

이 기간 동안 전체 종사자수는 1594만 3674명에서 1857만 408명으로 16.5%(262만 6734명) 증가했다.

또한 사업체규모로 봤을 때 고용증가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한 사업체는 5~99인 규모 사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5~99인 사업체 종사자수는 2007년 741만 8939명에서 2012년 866만 7629명으로 124만 8690명 늘어났다. 

5~99명 규모 사업체의 종사자수 증가 기여율은 47.5%로 단연 높았다. 이어 300명 이상(20.4%), 1~4명(16.1%), 100~299명(16.0%) 등의 순이었다. 

▲ 자료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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