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거주자외화예금 7개월 만에 감소
12월 거주자외화예금 7개월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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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외국환은행의 12월 거주자외화예금이 7개월만에 감소 전환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2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12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전월보다 1억7000만달러 감소한 484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5월 이후 이어가던 증가세를 멈추고 7개월만에 감소 전환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외국환은행이 한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으로부터 받은 외국화폐 예금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은 거주자외화예금이 감소한 데 대해 "통상적으로 매년 12월에는 기업들의 수입대금 결제가 집중돼 달러화 예금이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달러화예금은 전월(-2억달러)보다 29억달러나 감소한 359억1000만달러(전체의 74.1%)로 집계됐다. 반면 위안화예금은 전월(25억3000만달러)에 이어 25억달러나 증가하며 66억7000만달러(13.8%)로 집계됐다.

국내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378억2000만달러(78.0%)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32억7000만달러 감소했으며 외은지점은 31억달러 증가한 106억2000만달러(22.0%)로 집계됐다. 외은지점의 증가는 중국계 외은지점에서 위안화예금을 취급한 데 기인했다.

기업예금은 전월보다 2억6000만달러 감소한 430억1000만달러(88.8%), 개인예금은 9000만달러 증가한 54억3000만달러(11.2%)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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